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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애 “어머니가 한 일”…가정사까지 꺼낸 해명
2018-09-11 20:00 정치

오늘 열린 인사청문회에선 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8차례 위장전입을 한 점에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친정 어머니가 사춘기 아이들을 위해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강병규 기잡니다.

[기사내용]
8차례 위장전입 의혹에 휩싸인 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향해 '중독'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합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위장전입 중독이거나 상습이거나 상시화하는 분입니다."

투기와 자녀 학군 배정 등 사익을 추구했다는 지적에,

[오신환 / 바른미래당 의원]
"딱지를 매입해서 중간에 피를 받고 파는 것이 되는 거죠. 어머니가 그 일을 했는지 모르겠으나… "

이 후보자는 '사적 이득은 취한 적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이은애 / 헌법재판관 후보자]
"사적인 이익을 얻은 면은 전혀 없고 저희가 어떤 이득을 얻기에는…"

이 후보자는 "주민등록증을 대신 가지고 있던 어머니가 한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야당은 위증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가정사까지 꺼내며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이은애 / 헌법재판관 후보자]
"굉장히 심한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하는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어머니한테 무슨 얘기를 하는 게 저는 참 어려웠습니다."

불거진 논란에 대해 이 후보자는 거듭 사과했지만 야당의 공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이승훈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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