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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쏜 쇠구슬 때문에…군부대까지 출동
2018-09-12 11:10 뉴스A 라이브

아파트로 쇠구슬이 날아들어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군부대까지 출동했는데, 쇠구슬을 쏜 사람은 어린 중학생이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베란다 유리창에 총탄 자국처럼 보이는 구멍 두개가 선명합니다.

천안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사건이 발생한 건 오후 8시쯤, 굉음과 함께 유리창에 구멍이 뚫리자,놀란 거주자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천안 동남경찰서 관계자]
"유리창에 딱 맞는 소리가 총탄 같잖아요. 그 사람(피해자)이 볼 때는…"

누군가 총을 쏜 것 같다는 신고에 경찰과 인근 군부대까지 출동하면서, 주민들은 집밖에 나오지 못하고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아파트 주민]
"주민들은 다 탈영병인 줄 알았어요. 처음에…"

[김태영 기자]
"유리창을 뚫은 물체는 쇠 구슬이었습니다. 이 아파트 화단에서 지름 7mm짜리 쇠 구슬 2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현장 근처를 배회하던 중 2 남학생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고, 끝내 이 학생은 호기심에 새총으로 쇠구슬을 쐈다고 털어놨습니다.

만 14세 미만인 이 학생은 형사 처벌 대신 사회봉사 명령 등 보호 처분을 받는 촉법소년에 해당됩니다.

경찰은 이 학생을 상대로 새총을 어디서 샀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live@donga.com
영상취재: 박영래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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