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온천 화재, 구조 사다리도 못 펴고…
[채널A] 2018-09-12 11:11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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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로 23명이 숨진 기억이 생생한데요.

이번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시커면 연기가 창문 밖으로 연신 뿜어져 나옵니다.

지붕 위에는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위태롭게 앉아 있습니다.

경북 청도군의 한 온천탕 건물에서 불이 난 건 오전 9시 54분 쯤.

[A 온천탕 고객]
"연기가 안으로 들어왔어요. 아무것도 안 보이고. 전기 누전돼 버렸죠. 엘리베이터 안되죠."

소방차 20여 대와 소방 헬기까지 동원된 끝에, 불은 한 시간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6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명 구조를 위해 필수적인 사다리차는 불을 다 끈 뒤에야 나타났습니다.

관내에 불과 한 대뿐인 사다리차를 운전할 인력이 없었던 겁니다.

결국 소방관들은 일반 사다리부터 전기공사 작업차까지 동원해 구조 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장인기 / 청도소방서장] 
"(사다리차를) 운전하는 직원이 비상 소집에 응해서 현장에 도착하다보니 시간이 조금 지연된 감이 있습니다."

스프링클러가 없는 것도 피해를 키웠습니다.

지난해부터 6층 이상 모든 건물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이 곳은 5층 건물이어서 설치 책임이 없습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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