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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10%까지 치솟아…외환위기 이후 최악
2018-09-12 19:24 경제

이렇다보니 우리의 미래인 청년세대의 실업률도 심각합니다.

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가장 나빠진 10%선까지 높아졌습니다.

아르바이트 자리에서도 내몰린 청년들로 채용박람회는 북새통이었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업 부스에서 상담을 기다리는 학생들.

채용공고 게시판을 샅샅이 살펴보고,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 이력서를 작성합니다.

상대적으로 취업난이 덜하다고 알려진 이공계생들도 상황이 예전같지 않습니다.

[남준혁 / 대학 4학년생]
"채용 시장이 많이 커졌다고 해도 저희는 항상 다 떨어지고, 집에 부담이 되니까 아르바이트자리도 알아보게 되고…"

지난달 15세에서 29세까지 청년실업률은 10%.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8월 10.7%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입니다.

특히, 청년층이 아르바이트로 많이 근무하는 음식점과 도소매 분야의 일자리가 줄었습니다.

[배상근 / 대학 4학년생]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방학 때 구했었는데 한 달도 안돼서 잘렸더라고요. 시급이 비싸니까."

수 십 번 원서를 써도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영석 / 부산 남구]
"적어도 50곳 넘게는 지원한 것 같습니다. 다른데 눈 돌리지 말고 취업 하나만 바라보고 달리자고 생각해서…"

[이병렬 / 채용 담당자]
"작년보다 두 배 가량 면담을 진행했고요. 불안하게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치솟는 실업률 속에서 청년들의 간절함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김덕룡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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