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가 ‘셀프 소독’ 논란…메르스 관리 허점 투성이
[채널A] 2018-09-12 19:59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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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관리의 허점은 또 있었습니다.

메르스 환자가 타고 이동했던 택시를 보건소 방역관이 아닌 택시기사가 직접 소독한 겁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메르스 확진 환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삼성서울병원까지 리무진 택시로 1시간 40분 가량 이동했습니다.

지난 7일 귀국해서 격리되기 전까지 가장 오랜 시간을 머문 곳입니다.

메르스 환자가 내린 뒤 이 택시에는 27명의 승객이 더 탔습니다.

정부의 메르스 대응 지침에 따르면 환자를 이송한 차량은 보호복과 장갑을 착용한 채 소독해야 하고, 작업 뒤 보호 장비를  의료폐기물 전용 용기에 버려야 합니다.

하지만 이 택시는 메르스 환자가 탔던 게 확인됐지만, 전문 방역관이 아닌 택시 운전사가 직접 소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건소 측은 택시 운전사가 환자로 의심받는 것을 꺼려 어쩔 수 없었다며 소독 방법을 자세히 알려줬다고 해명했습니다.

메르스 방역 지침을 위반했지만 보건소 측은 별 문제 없다는 반응입니다.

[보건소 관계자]
"차량을 움직여서 사용한다면 (저희가) 소독을 해야겠죠. 차량에 손을 안 대잖아요. (격리돼서) 문은 닫혀있는 거고."

보건당국은 또 택시기사의 셀프소독 전 메르스 환자의 침 등 분비물이 택시에 남아 있었는지도 검사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grace@donga.com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장세례
그래픽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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