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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치마 두르고 함께 요리…시진핑-푸틴 밀월 관계 과시
2018-09-12 20:07 국제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보란 듯 끈끈한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두 나라는 군사훈련도 함께 했고 두 나라 정상은 앞치마를 두른 채 친근함을 잔뜩 강조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권오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병력 30만 명, 전차 3만 6000대, 전투기 1000대가 동원된 러시아의 동방 2018 군사훈련이 어제 시작됐습니다.

중러 국경지역인 러시아 동시베리아 자바이칼에서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 중국군도 참여했습니다.

[중국 CCTV 보도]
"중국군은 즈-19 헬기, 99식 탱크, 08식 보병전투차, 자동로켓포 등 주력 무기들을 동원했습니다."

중국의 주력 탱크로 러시아 기술을 응용해 만든 '99식 주전탱크'가 해외 군사 훈련에 처음으로 등장했고, 러시아 최고 전투기로
중국이 대거 구입한 수호이-35 전투기도 투입됐습니다.

"합동 군사훈련이 시작된 날, 중러 정상은 올해 들어 세번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미국을 겨냥한 밀착 행보를 이어간 겁니다."

두 정상은 앞치마를 두른 채 함께 팬케이크를 만들고 보드카를 마시는 등 돈독한 모습을 과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에이 뉴스 권오혁입니다.

hyuk@donga.com
영상촬영: 위보여우(VJ)
영상편집: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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