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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은 남측·4층은 북측…개성 연락사무소 개소
2018-09-14 19:12 정치

남북 정상이 합의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개성공단 안 기존 건물을 수리한 겁니다.

이제 남북 당국자들이 24시간 마주보고 소통할 창구는 마련됐습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관계에 봄이 왔다는 의미로 민들레 홀씨가 날아가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첫 만남이 스크린에 등장합니다.

[현장음]
"둘, 셋."

4.27판문점 선언을 통해 두 정상이 합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개성공단에 문을 열었습니다.

합의한지 140일 만입니다.

총 4층 짜리 건물로, 2층은 남측 사무실이 위치해 서울과 연락이 가능한 전화와 팩스가 설치됐습니다.

4층은 북측 사무실이 위치해 있고, 3층엔 남북이 마주앉는 회담장이 마련돼 있습니다. 

남북 당국자들은 이곳에 24시간 365일 상주하며 각종 남북관계 사안을 논의합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10.4 정상선언 이행방안과 신경제구상에 대한 공동연구도 추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북한은 연락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판문점 선언 이행에 더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습니다.

[리선권 /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공동연락사무소의 개소는 북과 남이 우리 민족끼리의 자양분으로 거두어들인 알찬 열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 개소식엔 개성공단 기업인들도 폐쇄 이후 2년 7개월 만에 처음 방북했습니다.

향후 개성공단 재개를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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