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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최소 6번 만난다…평양 회담 일정은?
2018-09-17 19:24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적어도 여섯 차례는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만나는 횟수가 중요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비핵화를 낙관할 수 없는 시점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설득할 시간과 기회가 많을수록 좋을 겁니다.

평양 일정을 최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사내용]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오전 8시 40분 공군 1호기를 타고 성남공항을 출발합니다.

서해 직항로를 따라 1시간 20분가량 비행한 뒤 오전 10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합니다.

공항에선 공식환영행사가 열리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영접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숙소는 백화원 영빈관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도 백화원에서 묵었습니다.

11년 전 김정일 위원장은 노 전 대통령 숙소를 찾았습니다.

[김정일 / 국방위원장]
"어디 불편한 데 없으셨나요?"

[노무현 / 대통령]
"숙소가 아주 좋습니다."

당시 두 정상은 숙소에서 정상회담을 가졌고, 이번에도 첫날 회담을 백화원 영빈관에서 할 가능성이 큽니다.

첫째 날 정상회담 이후 환영 예술 공연 관람이 있습니다.

능라도에 위치한 5월 1일 경기장에서 북한의 새 집단 체조 '빛나는 조국'을 함께 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직선거리로 5km 떨어진 곳엔 인민문화궁전이 있는데 환영 만찬 장소로 거론됩니다.

평양 방문 이틀째인 모레도 두 정상은 회담을 갖는데요.

노동당 청사도 회담장 후보로 언급됩니다.

노동당 청사나 백화원 영빈관에서 합의 사항에 대한 공동기자회견도 예정돼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동강변 옥류관에서 점심을 하고 평양 시내 주요 시설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평양 시민들이 많이 찾는 식당에서 둘째 날 저녁을 하는 일정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마지막 날은 환송 행사 뒤 오전에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하지만 남북이 깜짝 일정을 추진하고 있어 두 정상은 최소 6차례는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오성규
그래픽: 김승훈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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