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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미국과 달리 한국은 북한에 매력공세”
2018-09-17 19:27 뉴스A

미국도 이번 회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한데요.

미국 언론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분석했습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어제)]
"눈치만 보고 관행만 답습했다면 역사의 진전은 없었을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이번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정부가 비핵화 진전 없이 남북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는 데 대해 미국의 불만 기류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남북 연락사무소 개설 등이 '최대의 압박' 작전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며 "미국이 북한에 차가워지고 있는데도 한국은 북한에 '매력 공세'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안팎에서는 군사옵션이 거론될 정도로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린지 그레이엄 / 공화당 상원의원]
"만약 해야 한다면 트럼프는 북한 핵 미사일이 미국으로 날아오는 것을 막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할 것입니다. 우리는 실제 그런 어려운 결정에 가까이 다가가기도 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당분간 방북 계획이 없으며, 다음주 유엔 총회에서도 북미 간 고위급 회담 계획이 없다고 국무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어떤 비핵화 카드를 던질지 주시하고 있지만, 이미 김정은의 약속을 믿지 않는 분위기여서 협상에는 신중하게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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