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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안보리 긴급 소집에…北, 시진핑에 구애
2018-09-17 19:28 뉴스A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오늘 밤, 유엔에선 안보리 긴급회의가 곧 열립니다.

대북 제재에 구멍이 뚫리고 있다며, 다시 철저히 막겠다는 건데요.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하며 북중 협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김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요청에 따라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가 오늘 밤 11시에 열립니다.

일부 유엔 회원국이 대북 제재 이행을 방해한다는 게 이유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현지시각 14일)]
"러시아는 안보리 제재 이행 여부를 평가하는 보고서 문구를 바꾸려는 등 UN 안보리 결의안을 적극적으로 훼손해 왔습니다."

최근 발표된 유엔 대북제재위 보고서엔 북한이 러시아와 중국 선박을 이용해 연료를 수입한 것으로 적시됐습니다.

또 북한이 시리아와 예맨, 리비아 등 세계 분쟁 지역에 무기를 판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구멍 뚫린 대북 제재를 다시 옥죄기 위해 미국이 작심하고 나선 겁니다.

하지만 북한은 시진핑 주석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하며 북중간 찰떡 공조를 강조합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 동지에게 보내신 답전을 싣고… "

김 위원장은 9.9절 행사에 중국 대표단을 보내준 데 감사를 전한 뒤, "조중친선은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승화 발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동안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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