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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공개 성토…불신 드러낸 토론회장
2018-09-17 20:02 뉴스A

지난달 정부가 '국민연금 개선안' 두 가지를 발표했지요.

과연 그 방향의 개편이 적절한 지를 놓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오늘 열린 토론장은 국민연금 성토장이 돼 버렸습니다.

유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금 가입자 160여 명이 방청객으로 참석한 국민연금 국민토론회장.

방청객들은 국민연금에 대한 불안에 앞서, 국민연금공단을 향한 불신부터 드러냈습니다.

[한승주 / 방청객]
"제가 가장 먼저 듣고 싶었던 이야기는 국민연금공단의 자기 반성을 원했습니다. 반성을 먼저 해야 신뢰 회복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연금 개선안이 발표된 뒤 논란이 된 보험료 인상을 두고도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공단 이사장은 보험료 인상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김성주 / 국민연금이사장]
“수익률이 1%만 오르면 내 보험료 더 안 내고서도 노후 보장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십니다. 부담 없는 혜택이라는 건 있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연금 가입자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김철중 / 방청객]
"연금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있는 상태에서 보험료를 인상하게 되면 더 저항이 있지 않을까."

이번 토론회는 다음달 5일까지 전국 16개 시도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유주은 기자 grace@donga.com
영상취재: 박연수 김명철 황인석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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