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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야식, 생체시계 망가뜨려”
2018-09-17 20:06 뉴스A

누가 깨우거나 자명종을 맞춰놓지 않아도 매일 비슷한 시각 눈이 떠지는 경험 있으실 겁니다.

우리 몸에 있는 '생체시계 유전자' 때문이라는데요.

이 생체유전자를 발견해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마이클 영 교수를 김단비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생체시계 유전자를 발견한 공로로 지난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미국 록펠러대 마이클 영 교수.

생체시계 유전자는 아침에 일어나고 밤에 잠드는 등 주기적인 생활패턴을 관장하는 몸 안의 시계입니다.

일정한 습관을 통해 생명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이 생체시계 유전자가 변이를 일으키면 갖가지 질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마이클 영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간 속 생체시계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면 비만이, 췌장 속 생체시계 유전자가 변이되면 당뇨가 일어납니다."

마이클 영 교수는 생명유지를 위한 주기적인 생활패턴에서 벗어나는 야근, 야식 등이 생체시계 유전자를 변이시킬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마이클 영 /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한밤 중에 배고파서 일어나 야식을 먹거나 책을 보거나 간식을 먹는 이런 행동들이 생체시계에 변화를 일으켜… "

마이클 영 교수는 이런 생체유전자의 발견은 불면증, 만성피로 등 현대인들의 질병을 치료하는데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범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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