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극단원 상습 성추행’ 혐의 이윤택, 오늘 1심 선고
2018-09-19 13:17 뉴스A 라이브

여성 단원들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연극 연출가 이윤택 씨에 대한 1심 재판 결과가 오늘 나올 예정입니다.

사회 저명인사들을 둘러싼 이른바 미투 사건 가운데 첫 실형 선고 사례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강경석 기자! 이윤택 씨 1심 선고 결과는 언제쯤 나올 예정인가요?

[리포트]
이윤택 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은 잠시 뒤인 오후 2시부터 시작돼 오후 3시 전후로 재판 결과가 나올 전망입니다.

이 씨는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으로 일하며 2010년 7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여성 단원 5명을 25차례에 걸쳐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피해자들에게 안마를 강요하거나 연기 지도를 빌미로 여자 배우들의 신체를 만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동안 이 씨 측은 이런 행위가 추행이 아니라 독특한 연기지도 방법이라며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지난 7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 씨는 "모든 게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면서도 "연기지도와 안마 요구를 거부하지 않아 피해자의 고통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수십 차례 여배우들을 성추행했음에도 반성의 기미가 없다"며 징역 7년을 구형했는데요.

법원이 오늘 이 씨에게 실형을 선고한다면, 이른바 '미투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유명 인사 중 첫 실형 선고 사례가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영상편집 : 이혜리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