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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도보다리’ 이어…백두산서 ‘케이블카 대화’
2018-09-20 19:28 뉴스A

4월 판문점 정상회담 때 도보다리 대화가 인상적이었다면 이번엔 백두산 케이블카입니다.

남북의 정상 부부 4명은 10분 동안 배석자 없이 대화를 나눴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쪽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찍을 때 '내가 찍어 드리겠다'고 나서는 일도 있었습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백두산 최고봉인 장군봉에 선 두 정상.

백두산 등정이 소원이었다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은 관광 문호를 넓히자고 화답했습니다.

"오늘은 적은 인원이 왔지만 남측 국민들이 와서 백두산을 봐야한다"고 제안한 겁니다.

김 위원장은 남측 대표단에 "제가 사진을 찍어드리겠다"고 깜짝 제안해 수행원들이 고사하는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두 정상의 대화는 천지로 가는 동안에도 이어졌습니다.

향도역에서 천지까지 향하는 케이블카인 '삭도'에 탑승한 두 정상 내외는 10분간 좁은 공간에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눴습니다. 

지난 4월 배석자를 물리고 마주 앉았던, 판문점 '도보다리 회담'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입니다.

앞서 삼지연초대소에서도 두 정상이 오찬 전 산책을 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 부부는 삼지연 공항에 오전 일찍 도착해 문 대통령 부부를 직접 영접하는 등 공을 들였습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취재 평양공동취재단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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