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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명 일괄 사퇴” …인적쇄신 칼 뽑은 김병준
2018-09-20 20:03 뉴스A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적 쇄신을 시작했습니다.

253명인 당협위원장 전원을 사퇴시키고 새로 뽑기로 했습니다.

친박계와 친홍준표 성향 인사들이 다수여서 반발이 거셉니다.

김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당 비대위가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를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당이 비상상태에 있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실 것이고 그런 점에서 선당후사 정신에서 이해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253곳의 한국당 당협위원장 자리는 다음 달 1일부로 전부 공석이 됩니다.

심사를 거쳐 기존 당협위원장이 재임명되거나 새로운 인물이 발탁될 예정입니다.

당협위원장은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당을 대표해 조직을 관리하는 자리입니다.

때문에 다음 총선 공천에서 다른 경쟁자들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당무 감사를 통해 당협위원장 교체를 검토했지만 감사 착수 전 60일간의 공고 기일을 거쳐야 하는 등 시간이 오래 걸려 '일괄 사퇴'란 강수를 택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특정인이나 특정 계파를 딱 지목해서 그 분들에 대해서 처리를 하는 것을 이야기하는데 이것은 그게 (아닙니다.)"

기존 당협위원장 가운데는 홍준표 전 대표가 발탁한 인물과 친박계가 상대적으로 많아 반발이 예상됩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김병준부터 나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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