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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군비 팽창 앞세워 자민당 총재 3선 성공
2018-09-20 20:07 뉴스A

오늘 일본에서 열린 자민당 차기 총재선거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3선에 성공했습니다.

당장 가을 국회부터 일본을 전쟁 가능한 국가로 만들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아베 신조 후보가 당선자로 결정됐습니다"

이변은 없었습니다.

아베 총리가 경쟁자인 이시바 전 간사장을 제치고,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드디어 모두와 함께 헌법을 개정해 나아갈 것입니다. 힘을 합쳐 새로운 일본을 만들어가지 않겠습니까!"

줄곧 군비 팽창을 추진해온 아베 총리는 당장 이번 국회에 개헌안을 제출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평화 헌법 9조에 자위대 존립 근거를 추가해, 전쟁 가능한 국가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김범석 특파원]
세 번째로 정권을 잡는 아베 총리는 일본 정치 사상 가장 긴 집권 총리로 남을 전망입니다. 그러나 예상에 못 미치는 득표로 당내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치야마 유 / 도쿄대 교수]
"아베 총리가 압승하지 못하면 정권 운영이 순탄치 않는 '레임덕'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번 투표에서 카메라 세례를 가장 많이 받은 이는, 차세대 지도자로 주목받는 고이즈미 신지로였습니다.

레임덕 방지를 위해 아베 총리가 일찌감치 세력 강화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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