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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함께 백두산 올라…한라산 초청
2018-09-20 20:23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김정은 위원장과 백두산에 올랐습니다.

남북이 하나라는 메시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문재인 대통령은 백두산 천지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장군봉에 오른 뒤 감회에 젖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나는 중국으로 가지 않겠다. 반드시 우리 땅으로 해서 오르겠다 그렇게 다짐했었습니다."

백두산 등정이 소원이었다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은 "앞으로 남측 국민들이 와서 백두산을 봐야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천지로 내려간 문 대통령 부부는 미리 준비해 온 생수병을 꺼냈고, 직접 천지의 물을 떠 제주도에서 가져온 물과 합쳤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환대를 생각하면 서울에 오실 때 답해야겠다"며 김정은 위원장을 한라산에 초청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고, 리설주 여사는 속담으로 화답했습니다.

앞서 향도역에서 천지까지 향하는 케이블카인 '삭도'에 탑승한 두 정상 내외는 10분간 좁은 공간에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눴습니다.

지난 4월 배석자를 물리고 마주 앉았던 판문점 '도보다리 회담'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 위원장 부부는 삼지연 공항에 오전 일찍 도착해 문 대통령 부부를 직접 영접하는 등 공을 들였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lefty@donga.com
영상취재 : 평양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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