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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려난 조윤선…2주 뒤 또 한 번 ‘구속 갈림길’
2018-09-22 19:28 사회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법정 구속됐던 조윤선 전 장관이 오늘 석방됐습니다.

그런데 13일 뒤, 또다시 구속의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이번엔 '화이트리스트' 사건입니다.

성혜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치소를 나섭니다.

박근혜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 명단을 만들어 지원에서 배제한 이른바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법정구속된지 8개월 만입니다.

[조윤선 / 전 문화체육부 장관]
"지금 저에 대해서 아직 3건의 재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은 재판 절차에서도 성실하게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7월 블랙리스트 사건 재판 1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조 전 장관은, 올해 1월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고 다시 구속됐습니다.

그런데 최종심을 맡은 대법원이 조 전 장관의 구속기한 안에 재판을 끝내기 어렵다고 보고 석방을 결정한 겁니다.

이제 조 전 장관은 불구속 상태에서 블랙리스트 사건과 함께, 대기업에 보수단체 지원을 강요한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사건 등
남은 재판의 결과를 기다리게 됐습니다.

당장 13일 뒤인 다음달 5일에는 화이트리스트 사건 재판의 1심 선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검찰이 징역 6년의 중형을 구형한 상황에서, 또 다시 구속 갈림길에 놓이는 겁니다.

조 전 장관은 '재판 거래' 의혹으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추가로 재판에 넘겨질 수도 있습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오수현
그래픽 : 원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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