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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휴수당’ 부담에…초단시간 알바 180만 명 넘어
2018-09-25 19:28 뉴스A

일주일에 18시간도 일하지 않는 초단시간 근로자가 지난달 18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른바 '시간 쪼개기 근무'가 증가하는 이유 무엇일까요?

홍유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주일에 사흘, 하루 4시간만 일하는 아르바이트.

이런 초단시간 구인 공고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청년들은 속이 탑니다.

[강 욱 / 전북 전주시]
"시급은 올랐지만 오른만큼 내가 일할 수 없으니까…어떻게 보면 그전과 거의 비슷한 식이라고 생각이 되거든요."

[김지연 / 서울 마포구]
"규칙적으로 월급을 받는 게 힘들고 필요할 때만 부르시니까 금전적 부분에서 문제가 많이 된다고 봐요."

"일주일에 일하는 시간이 18시간을 밑도는 초단시간 근로자는 지난달 183만 명까지 치솟았는데요. 전체 취업자 대비 비중이 1982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상황입니다."

고용주들은 늘어난 인건비 부담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알바생이 주 15시간 이상 일하면 하루 치 임금을 휴일수당으로 더 주는 '주휴수당' 지급 대상이 된다는 겁니다.

[이근재 / 한국외식업중앙회 종로구지회장]
"경기도 안 좋고 인건비도 많이 오르고 4대 보험 부담도 가고 그러다 보니까…쪼개기로 아르바이트를 쓰는 것 같아요."

경기 불황 여파로 고용의 양과 질이 모두 악화되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배영주
그래픽 :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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