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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9900원에 수제맥주 한잔…취미도 월간구독
2018-09-25 19:29 뉴스A

한 달에 일정금액을 내면 취미생활을 알아서 준비해주는 구독서비스가 인기입니다.

최근에는 술집으로 까지 영역을 넓혔다는데요.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퇴근길 맥주 한 잔을 하러 온 직장인들. 그런데 주문을 하면서 애플리케이션 화면을 보여줍니다.

[현장음]
"저기요, 이거 한 잔 되나요?" ("네, 가능하십니다.")

매달 9900원만 내면 신촌, 이태원 등 서울시내 80곳의 술집에서 한달에 한 잔씩 수제맥주를 마실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 구독서비스에 가입한 회원은 5천 명이 넘습니다.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술집들도 늘고 있습니다.

[장선식 / 수제맥주집 직원]
"처음엔 약간 낯설었는데 손님들이 오시고 한 잔 드셔 보시고 괜찮다고 해서 홍보도 되고 단골 유치가 되죠."

바쁜 직장인들을 위한 취미상자 구독서비스도 인기입니다.

한달에 한 번 배달되는 취미상자를 통해 이색적이고 다양한 취미생활을 고민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은영 / 취미상자 구독자]
"과자 집 만들기나 초콜릿 만들기나 이런 거 만들 때는 남편하고 알콩 달콩 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았고요. 준비하는 번거로움 없이 취미활동까지 배달받을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

신문, 우유 등 한 달에 일정한 돈을 내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던 구독경제가 새로운 아이디어와 결합해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김용균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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