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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넓은뉴스]“혼수품으로 최고”…이집트 주방 점령한 한국 냄비
2018-09-25 19:56 뉴스A

먼 나라 중동 이집트에서는 한국산 제품이 혼수용품으로 인기입니다.

TV나 냉장고 같은 전자제품 뿐 아니라 냄비 같은 주방용품도 인기라는데요.

카이로 서동일 특파원의 더 넓은 뉴스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결혼한 아흐메드와 마리나 씨 부부가 식사 준비에 한창입니다.

이집트 전통 음식, 케밥 할라가 담긴 냄비는, 마리나 씨가 혼수로 가져온 한국산 제품입니다.

[마리나 미셸 / 카이로 주민]
"이집트 사람 대부분 한국 제품을 좋아하고, 혼수용품으로도 아주 인기가 좋습니다. 품질이 정말 좋습니다."

이집트에 한국산 냄비가 진출한 것은 지난 2014년 불과 4년 만에 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설 만큼 반응이 뜨겁습니다.

[헨드 알 비하리 / 카이로 주민]
"한국산 냄비는 내구성이 좋아요. 쉽게 망가지지 않거든요."

[타하 사크르 / 카이로 주민]
"예전부터 한국 제품을 많이 써왔는데 정말 만족스러워요. 2달 뒤에 여동생이 결혼하는데 한국 제품을 선물하려고 매장에 왔어요."

잘 팔리는 한국산을 모방한 다른 나라 유사품도 나왔습니다.

"지금 제가 왼손에 들고 있는 것은 이집트산 냄비, 오른손에 들고 있는 것은 이탈리아산 냄비입니다. 한국산 제품이 인기를 끌자 이처럼 디자인을 모방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TV와 냉장고 같은 혼수용품도 한국산 가전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은 이집트 젊은이들에게 최고의 졸업, 입학 선물로 여겨집니다.

[아흐메드 자히르 / 카이로 전자제품 매장 직원]
"프랑스, 중국, 이탈리아 등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한국 브랜드는 고객 서비스가 좋아요. 가격도 만족스럽습니다."

"이집트는 매년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나라 중 한 곳입니다. 튼튼한 품질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이집트에서 한국산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수출 전망은 더 밝아지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채널A 뉴스 서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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