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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성, ‘추석 대전’ 1위 굳건…극장가 승자 되나
2018-09-25 19:59 뉴스A

이번 추석 연휴에는 제작비 100억 원이 넘는 한국영화 4편이 한꺼번에 개봉했는데요.

추석을 지나 받아든 흥행 성적표는 어땠는지 김종석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리포트]
[조인성 / '안시성' 주연]
"기본적으로는 (손익분기점인) 560만이 들었으면 좋겠고요."

[조승우 / '명당' 주연]
"항상 이 자리(언론시사회)가 위기의 순간인 것 같아요."

[현빈 / '협상' 주연]
"시간 내셔서 꼭 극장 와서 '협상'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추석엔 유난히 제작비를 많이 들인 영화가 쏟아졌는데요. 조인성이 주연을 맡은 안시성이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220억 원을 들여 만든 안시성은 개봉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모았습니다.

20만 당나라군에 맞서 안시성을 지켜낸 고구려군의 웅장한 전투 장면이 눈길을 잡았다는 평가.

[박세희 / 경기 가평군]
"별로 기대 안 했는데, 압박감이 들 정도로 화려했어요."

120억 원을 들여 만든 '명당'은 100만 명이 봤지만 비슷한 규모의 제작비를 들인 '협상'과 '물괴'는 주춤했습니다.

지난해 '남한산성'이 개봉 이틀 만에 관객 100만을 돌파한데 비하면 처지는 성적표.

'안시성'은 관객 560만 명, 나머지 영화는 300만 명을 넘어야 이익이 나는 구조입니다.

추석 수요를 겨냥해 100억 원 이상을 들인 대작이 쏟아졌지만 작품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관객이 분산된 가운데 결국에 누가 웃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lefty@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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