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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맑음’ 추신수 ‘흐림’…‘코리안 빅리거’ 명암
2018-09-25 20:02 뉴스A

'코리안 빅리거' 류현진과 추신수의 성적이 엇갈립니다.

류현진이 시즌 6승을 거둔 반면, 추신수는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유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를 챙긴 류현진. 6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완벽한 투구를 뽐냈습니다.

더 돋보였던 건 타석이었습니다. 빨랫줄처럼 날아간 타구가 담장을 맞히자 관중석에선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현장음]
"류현진이 3안타를 기록하는데요, 왼쪽 담장으로 길게 향합니다."

투수가 3안타를 친 건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입니다.

"중요한 경기마다 큰 활약을 해내는 빅게임 피처,"

"괴물 투수의 귀환" 같은 환호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반면, '아시아 최강 타자'로 불렸던 추신수는 슬럼프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반기 5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우며 데뷔 이후 처음 올스타전 무대에까지 올랐지만,

타율은 물론, 출루율과 장타율 모두 현저히 줄었고 8월 이후 출전한 경기에서 홈런은 단 1개에 그쳤습니다.

정규시즌 6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용두사미'라는 혹평이 나올 정도입니다.

부상을 딛고 화려하게 부활한 류현진, 출루 기록이 무색하게 부진한 추신수, 코리안 빅리거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ubini@donga.com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김민수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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