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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천공항, 1만 5천 원 내고 빠른 출국 수속 추진
2018-09-26 19:41 뉴스A

공항에서 긴 줄에 서서 기다리는 것은 참 고역이지요.

돈을 더 내면 줄 서는 시간을 크게 단축 시켜주는 제도를 인천공항이 만들고 있습니다.

채널A 취재결과 1회 1인당 1만5000원으로 액수까지 책정됐습니다.

먼저 김철웅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긴 대기 줄이 생겼습니다.

보안 검색까지 마치면 1시간 넘게 걸리기도 합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추가 비용을 내면 별도의 통로에서 빠르게 출국 수속을 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유료화를 추진 중입니다.

공항공사가 작성한 계획서에 따르면 비즈니스석 이상 항공권 승객은 추가 비용 없이 패스트트랙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 승객은 1만 5천 원을 내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공항공사는 놀이공원의 패스트트랙 티켓 가격을 참고해 1만 5천원이란 가격을 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국 공항의 경우엔 1인당 5천 원 정도의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공항공사는 설명합니다.

놀이공원의 패스트트랙은 줄을 오래 서지 않고 입장하는 별도의 줄인데 일반적으로 기본 입장료의 50~150% 추가 비용을 받습니다.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윤관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취지는 이해하지만, 공항의 공공성을 약화시키고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가 반드시 우선돼야 합니다."

공항의 패스트트랙 유료화는 국토부 승인 사항으로, 국토부는 여론 수렴 뒤 최종 입장을 정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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