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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돌아온 이용대, 코리아 오픈 복귀전 승리
2018-09-26 20:01 뉴스A

셔틀콕 스타 이용대가 2년 만에 코리아오픈에 복귀해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선수들이 법정 싸움을 벌여 얻어낸 출전이었는데요.

이용대를 보기위해 관중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대 20, 박빙의 상황.
이용대의 강력한 스매시에 이어, 김기정이 쐐기를 박으며 첫 세트를 따냅니다.

2세트도 접전이 이어졌지만 러시아를 2대 0으로 완파합니다.

배트민턴 스타 이용대. 그가 코리아 오픈에 2년만에 출전하자 경기장엔 모처럼 관중들이 몰렸고, 응원도 뜨거웠습니다.

"이용대 파이팅~"

[홍진우 / 인천 연수구]
"추석 연휴 마지막 날에 아내랑 잠깐 이용대랑 김기정 응원하러 왔습니다. 어김없이 잘하고 있더라고요."

[이용대 / 요넥스]
"첫 경기부터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긴장도 많이 됐고…"

이용대, 김기정은 그동안 국제대회에 나설 수 없었습니다. 국가대표가 아닌 31세 이하 남자 선수는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규정 탓이었습니다.

은퇴 선수들이 법정 싸움 끝에 승소해 지난 5월에 비로소 국제대회 출전이 허용됐습니다.

2016년 이 대회 우승 뒤 국가대표를 반납했던 이용대는 2년 만의 출전에 감회가 남다릅니다.

[이용대 / 요넥스]
"개인자격으로 나왔지만 나라를 대표하려고 나왔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이용대와 김기정은 내일 일본팀을 상대로 16강전을 치릅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ubini@donga.com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박형기
그래픽 :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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