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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다” vs “돈 내겠다”…빠른 출국 반응 엇갈려
2018-09-27 11:56 사회

인천공항공사가 잠정 책정한 1만 5천 원의 가격이 비싸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병호 / 경기 김포시]
"비싸죠. 만 오천 원이면, 한가족 네 명이면 6만 원인데 그게 쉽나요. 저라면 안 씁니다."

[박종순 / 경기 고양시]
"비행기 출발하는 시간은 똑같은데 왜 1만 5천 원씩을 더 쓰느냐."

하지만 찬성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시간이 돈인 만큼 줄을 오래 서지 않아도 된다면 기꺼이 비용을 내겠다는 겁니다.

[유희관 / 서울 관악구]
"줄이 길면 이용할 것 같습니다.초조한 것보다는 나은 거 같아서요."

[송동진 / 경기 용인시]
"돈을 더 내더라도 바쁜 사람이 빨리 이용할 수 있는 건 자본주의 사회에선 틀린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항과 항공사들은 패스트트랙 유료화가 세계적인 추세인데다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전 세계 상위 20개 공항 가운데 대부분 공항이 패스트트랙 유료화를 하고 있습니다.

보안 검색과 출입국 심사를 정부가 맡고 있어 공공재 성격도 있는 만큼 패스트트랙 유료화에 대한 논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최동훈
그래픽 :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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