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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시세의 절반가로 분양…‘로또 아파트’ 우려
2018-09-28 19:30 뉴스A

이번에 선정된 옛 성동구치소 부지는 서울 강남권으로 입지가 좋습니다.

여기서는 또 다른 이유로 반발이 거셉니다.

조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 옛 성동구치소가 있던 부지입니다.

정부는 5만2천㎡ 규모의 땅에, 신혼희망타운 700호를 포함해 총 1300호의 주택을 짓기로 했습니다.

[조현선 기자]
"이곳에 지어질 아파트는 주변 시세의 절반 가격에 분양될 예정입니다. 이 때문에 '로또 아파트'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A씨 / 주변 아파트 주민]
"로또 아파트죠. 집값 잡는 건 효과 없다고 봐요."

집값 하락 걱정도 숨기지 않습니다.

[B씨 / 주변 아파트 주민]
"분양가가 쌀 거 아녜요. 덩달아 (주변 집값) 안 오를 수밖에 없어요. 주민들 시선이 안 좋아요."

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인터넷 카페를 만드는 등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부동산중개업자]
"위치가 참 좋잖아요. 분양으로 간다면 그야말로 로또 아파트로 가는 거죠."

전문가들은 부작용을 막기 위해 차익 일부를 환수할 수 있는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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