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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50 훈련기 18조 수출 불발…한국형 전투기 비상
2018-09-28 19:40 뉴스A

한국의 고등훈련기 T-50, 잘만 풀렸다면 18조원 규모가 됐을 미국 수출이 끝내 불발됐습니다.

우리 손으로 훈련기가 아닌 진짜 전투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빨간 마후라에 선글라스를 끼고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

[2017 ADEX 축사]
"고등훈련기의 성능과 가격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세일즈 외교를 펼치기도 했지만 오늘 18조 원 규모의 미 공군 차기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 최종 낙찰에서 T-50A는 탈락했습니다.

KAI는 "경쟁업체인 보잉사와의 현저한 가격차이로 탈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독자 개발 중인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사업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8조가 넘는 개발비의 20%를 인도네시아가 내기로 했지만 1년 넘게 2천3백억 원에 달하는 돈을 안 내고 있습니다.

기간내 개발 가능성이 불투명해졌고, 독자 개발시 비용이 늘어나 가격 경쟁력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고등훈련기 판매 실패와 한국형 전투기 사업 차질로 공군 전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조아랍니다.

likeit@donga.com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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