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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20일 만에…‘택지개발 유출’ 신창현 압수수색
2018-10-01 19:29 정치

과천 등 경기도 7곳에 정부가 대규모 택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1개월 전 인터넷에 공개한 비공개 정보입니다.

검찰이 신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야당은 느린 수사라며 반발했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신창현 의원 사무실에서 파란색 압수수색 자료 한 박스가 나옵니다.

검찰은 보좌관 휴대전화와 업무용 PC를 확보했습니다.

지난달 초 신 의원이 신규 택지 개발 정보를 미리 입수해 공개한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한국당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신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고,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달 7일)]
"국가적 기밀사항인 수도권 택지개발계획 그 자체를 언론에 무단유포했다는 사실은 심대한 범죄행위입니다."

20일 만에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한국당은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구색 맞추기용'이자, 검찰의 편파적 수사라고 비난했습니다.

기획재정부 자료를 무단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는 심재철 한국당 의원의 경우엔 고발 4일 만에 압수수색이 이뤄졌다는 겁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번 신창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은 '억지'라는 입장.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신 의원이) 제공한 자료는 국가기밀 서류가 아닙니다. 압수수색은 적절한가는 법률적인 검토를 해봐야 될 것 같아요."

편파수사 논란에 검찰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끼어 압수수색 등 일정 조율이 지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채희재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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