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기재부 “심재철 정보 유출, 주요 인사 테러 우려”
2018-10-01 19:30 정치

심재철 의원을 고발했던 기획재정부가 오늘은 테러 가능성이 커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심 의원이 받아간 정부 자료에 정상급의 이동 동선이 들어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김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는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국가 안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심 정보를 상당수 빼냈다고 밝혔습니다.

[윤태식 / 기획재정부 대변인]
"업무추진비 세부내역 뿐 아니라 국가 안위 및 국정 운영 등에 부정적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는 방대한 양의 기밀 정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유출된 핵심 정보는 청와대 통신장비업체 정보와 치안활동 관련 정보 등 4개 유형입니다.

특히 청와대 통신장비업체 정보로 정부 핵심 인사의 동선을 알 수 있어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심재철 의원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심재철 / 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공개하지 말았어야 하는 자료면 당연히 비공개로 했어야죠. 그렇지도 않고 다 열어놔서 그걸 봤더니 '불법이다'… "

국회는 얼어붙었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심재철 의원님 압수수색, 고소고발 문제로 기재위가 국감 보고서도 채택을 못 하고 있습니다."

심재철 의원은 내일 대정부 질문에 직접 질문자로 나서 정부와 여야 충돌이 극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장세례
그래픽 성정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