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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1위’ 76세 폴 매카트니…“트럼프는 미친 선장”
2018-10-01 20:06 문화

팔순을 바라보는 '팝의 전설' 폴 매카트니의 새 앨범이 미국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십니다.

노장의 '화려한 귀환'이 화제인데요.

그의 인기비결을 김종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예스터데이~"

비틀스의 멤버이자 역사상 가장 성공한 대중음악가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팝의 전설' 폴 매카트니.

최근 발매한 솔로 18집 '이집트 스테이션'이 빌보드 앨범차트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비틀스 해체 후 첫 솔로 앨범으로 빌보드 정상을 차지한 지 36년 만입니다.

래퍼 에미넘을 비롯한 젊은 뮤지션을 모두 제친, 76세 노장의 '화려한 귀환'이었습니다.

환경운동가인 그는 '거듭된 경고에도'란 곡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난파 직전의 배를 모는 미친 선장'에 비유하며 정치적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선장이 미쳤다. 하지만 선장은 이를 숨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후 변화를 무시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은 겁니다.

[임진모 / 대중음악 평론가]
"나이가 들어서도 타협을 하지 않아요. 20대 만들었던 노래를 (아직도) 원키로 노래합니다.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가질 수 있도록 끝없이 관리하고 끝없이 노력했고요, 끝없이 공연했습니다."

3년 전 내한공연 당시 티켓 판매 1분 만에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한 폴 매카트니, 이번달 일본을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전 세계 7개국에서 20차례의 콘서트에 나설 정도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10억 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린 노장의 도전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lefty@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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