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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텅 빈 신도시 상가에 ‘렌트프리’도 등장…해답은?
2018-10-04 19:45 경제

2기 신도시의 상가 공실 문제도 심각합니다.

준공된 지 1년이 지나도록 빈 가게로 남아있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상가는 많고 임대료는 비싸기 때문입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하남 미사신도시의 상업지역입니다.

대형 상가가 대로변에 빽빽하게 들어섰는데, 임차인을 찾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습니다.

"지어진지 1년 정도 된 이 상가 건물 1층 가게는 텅 비어 있는데요. 건물 안내판을 보면, 2층부터 5층까지 대다수 점포가 공실입니다."

공실을 줄이기 위해 임대료는 낮추고, 일정 기간 임대료를 받지 않는 이른바 '렌트프리'가 정착됐습니다.

[윤한석 / 미사 신도시 부동산 중개업자]
"2개월 고정돼서 공통으로 시행하고 있는데… 임차인들도 기본적으로 받아야 할 이득이라 생각해서 크게 뭐는 없어요."

이런 상가 공실 문제로 위례와 운정 등 대다수 2기 신도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입니다.

개발 기대감에 상가 분양가가 비싸게 책정된 데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았던 탓입니다.

[이상혁 /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
"상가도 시장에서 원하는 수준으로 가격 조정이 필요해 보이고요. 용도를 상가는 최소화 하되 오피스나 주거시설을 많이 넣어서…"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신도시의 상가 과잉 공급을 개선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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