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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통일부, ‘천안함 폭침 김영철’ 삭제
2018-10-05 11:05 뉴스A 라이브

4·27 판문점 선언 이후 정부의 북한 주요 인사의 과거 행동에 대한 판단도 달라지는 걸까요.

통일부가 북한의 주요 도발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연관성을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통일부가 운영하는 '북한정보포털'입니다.

올 초만 해도 2000년대 북한 군사도발을 검색하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관련 인물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떴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관련 인물이 없다'는 안내가 나옵니다.

또 'NLL과 북한의 군사 도발'이라는 별도 게시물이 있었는데 이 역시 지금은 삭제됐습니다.

4.27 판문점 선언 직후인 지난 5월 통일부가 관련 내용을 수정한 겁니다.

국방부는 최근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한 완충 구역을 설명하면서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 등을 우발적 충돌 사례로 들었습니다.

[김성찬 /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1일)]
"모두 다 북한의 의도된 무력도발, 침범이었습니다. 어떻게 우발적 충돌입니까, 장관님?"

[정경두 / 국방부 장관 (지난 1일)]
"의도적이든 우발적이든 그러한 것들을…"

국방부는 과거 무력 충돌 사례를 단순히 나열한 것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때 천안함 폭침을 침몰로 표현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안보정책간담회 (2012년)]
"현 정부의 안보 무능을 틈타 서해에서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도발이 벌어졌다는 점입니다."

부처들의 정권 코드 맞추기와 북한 눈치 보기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 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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