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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아마존 서버에 중국 스파이칩”…기밀 수집했나
2018-10-05 19:46 국제

'중국 군이 좁쌀보다 작은 컴퓨터 칩을 만들어 미국 기업을 노리는 산업스파이용으로 사용했다.'

미국 언론이 이렇게 보도하자 미국 정부와 컴퓨터 업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 블룸버그 비즈니스는 아마존과 애플 등의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중국의 스파이칩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마존이 지난 2015년 한 자회사의 서버 보안 시스템을 점점 하다가 의심스러운 칩을 발견해 신고했다는 겁니다.

블룸버그 비즈니스는 중국 군이 칩을 연필심보다 작게 만들어 중국 서버 제조업체의 마더보드에 삽입했고, 이 마더보드가 미국에 기반한 서버 판매 회사인 슈퍼마이크로를 통해 팔렸다고 전했습니다.

[임종인 /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교수]
"소위 공급망 공격이라고 해서 해킹 수법 중에서는 흔한 수법이고 다만 탐지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기술력을 요구하는…"

슈퍼마이크로는 서버 분야의 마이크로 소프트로 불릴 정도로 큰 업체입니다.

미국 당국의 수사 결과 서른 곳 넘는 업체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과 아마존은 보도내용을 부인하고 있지만, 또다른 미국 언론 워싱턴포스트는 블룸버그의 기사내용이 믿을 만 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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