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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난 저유소…14개 탱크에 7천7백만 리터 보관
2018-10-07 19:16 뉴스A

오늘 불이 난 저유소는 경기 북부 지역의 주유소로 보낼 기름을 모아둔 장소입니다.

기름이 얼마나 저장돼 있고, 화재 피해는 얼마나 될지 박건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탱크에 있던 휘발유가 폭발하며 걷잡을 수 없이 불길이 커졌습니다. 각 정유회사에서 만든 기름을 인천 앞바다에서부터 송유관을 거쳐 저유소 탱크에 보관해뒀던 겁니다.

경기 고양시, 의정부시 등 경기 북부 지역의 주유소에 보내질 기름이었습니다.

저유소 내 기름 탱크 14개에 보관된 경유와 휘발유는 모두 7천 7백만 리터. 이 중 높이 8.5m, 지름 28m짜리 탱크 한 개가 폭발하며 휘발유 440만 리터에 불이 붙은 겁니다.

70 리터짜리 연료탱크가 달린 중형차 6만 4천여 대에 가득 기름을 넣을 수 있는 양입니다.

대한송유관공사 관계자는 불길이 다른 기름 탱크로 번지지 않아 당장 휘발유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대한송유관공사 관계자]
"기존 탱크의 가동률을 좀 높이면 공급 부분은 차질이 없을 것 같습니다."

자칫 수도권 유류 공급 문제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었던 만큼 정확한 화재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가 필요해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철 김영수 김용균
영상편집 조성빈
그래픽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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