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선 관함식 반대 시위도 열렸습니다.

민노총 등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했던 이들입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군 기지 앞바다에 카약들이 떠있습니다.

과거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했던 시민단체 회원들이 이번엔 관함식 개최를 반대하는 해상 시위에 나선 겁니다.

기지 정문 앞에는 관함식을 비판하는 노란 깃발들이 내걸렸고, 피켓 시위를 하는 시위대가 몰리며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이번 관함식이 한반도 평화시대에 역행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을 또다시 갈등과 분열로 몰아넣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이들은 해상사열 등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는 내일, 민노총 등과 함께 해군기지 주변을 둘러싸는 인간띠 잇기 행사를 열 계획이어서 자칫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공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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