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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마 대신 불려온 벵갈고양이…국감장 이모저모
2018-10-10 20:02 뉴스A

국감 때마다 국회의원들은 기발한 소품을 가져오거나, 특별한 시연을 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오늘 국감장에는 벵골 고양이가 등장했습니다.

국감 현장의 이모저모를 황수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철제 우리에 갇힌 벵골 고양이 한 마리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 등장했습니다.

쏟아지는 카메라 세례에 잔뜩 겁을 먹은 모습입니다.

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지난달 대전 동물원에서 탈출한 퓨마를 사살한 것과 관련해 정부 과잉 대응을 문제삼으려고 데려온 겁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퓨마를 너무 고생시킬 것 같아서 그것은 그냥 안 가져왔습니다. 퓨마 새끼와 비슷한 동물을 가져왔는데요."

원산지가 미국인 벵골 고양이는 '방 안의 작은 표범'이라 불립니다.

활동성이 강하고 육식을 합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괴물쥐 뉴트리아와 구렁이, 낙지 등이 등장한 적이 있습니다.

[박성중 / 자유한국당 의원]
"헤이 클로이! 헤이 클로이! 내가 사투리를 쓰니까 못 알아듣는 거 같습니다." (하하하.)

AI 음성인식 스피커를 시연하려던 박 의원은 대답없는 로봇을 붙잡고 진땀을 뺐습니다.

한국당 송희경 의원은 스마트폰 지문 인식의 허점을 고발하기 위해 고무찰흙 지문으로 보안이 해제되는 것을 직접 시연했고, 민주당 김성환 의원은 유해물질 함유로 논란이 된 액체괴물 장난감을 직접 들고 질의에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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