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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 면적 2.2배…마곡 서울식물원 개장
2018-10-11 10:58 사회

오늘의 현장입니다.

서울에 축구장 70개 크기의 식물원이 시민들에게 개방되는데요.

[질문1]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유주은 기자, 식물원 규모가 상당히 크네요?

[리포트]
네, 제가 있는 이곳은 바로 서울식물원 안 대형온실입니다.

지난 2015년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개발과 함께 짓기 시작했는데요.

오늘 일반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이 온실에는 열대와 지중해 지역 12개 도시에서 자라는 식물 500여 종이 전시돼 있습니다.

도심 속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공원과 식물원이 결합된 형태인데요.

전체 면적은 여의도 공원의 2.2배, 축구장 70개 크기에 달합니다.

전체 식물원은 4구역으로 나눠져 있는데요, 제가 나와있는 주제원과 잔디밭이 펼쳐진 열린숲, 호수원과 습지원으로 돼 있습니다.

현재는 3천100여종의 식물이 살고 있는데, 서울시는 앞으로 수집과 교류 활동 등을 통해 8천 종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질문2]그런데 오늘이 식물원 정식 개원은 아니라고 하던데요?

네, 이번 개방은 내년 5월 정식 개원에 앞서 시범하는 운영하는건데요.

이 기간에는 서울식물원 전체 구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4개의 구역 중 이곳 주제원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나머지 구역은 24시간 개방돼 있어 언제든 관람이 가능합니다.

앞으로 이곳에서는 10월 한 달간 주말마다 공연, 패션쇼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릴 계획인데요.

특히 개방 첫 날인 오늘부터 나흘간은 매일 선착순 2500명에게 벵골 고무나무와 테이블 야자 등 식물을 무료로 나눠 줄 예정입니다.

서울지하철 9호선이나 공항철도 마곡나루역에서 내리면 곧바로 서울식물원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식물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유주은 기자 grace@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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