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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빠진 관함식…문 대통령, 일출봉함 타고 사열
2018-10-11 19:35 뉴스A

해군 국제관함식이 제주 해군기지 앞바다에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휘함인 일출봉함을 타고 함정들을 사열했습니다.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최고 지휘관이 탑승하는 좌승함 '일출봉함'에 문재인 대통령이 올라서자

조선 수군 대장기가 올라가고,취타대의 나팔 소리가 해상 사열의 시작을 알립니다.

P-3C 해상초계기가 섬광탄을 터트리며 하늘을 가르자, 적 미사일을 탐지하는 이지스 구축함 율곡이이함이 선두로 나서면서 사열이 시작됩니다.

해병대 상륙함인 천왕봉함,잠수함인 홍범도함 등 우리 함정 24척이 위용을 뽐냈습니다.

독도함, 천자봉함 등 시승함 2척엔 강정마을 주민을 포함해 국민 2600여 명이 승선해 사열을 지켜봤습니다.

항공 점퍼를 입은 문 대통령은 제주 해군기지를 평화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한판도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2018 해군 국제관함식 연설)]
"남과 북은 이제 군사적 대결을 끝내기로 선언했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이어진 외국 함정 사열엔 전투기 등 항공기 90대를 실을 수 있는 미국의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을 포함해 10개국 15척의 함정이 참가했습니다.

각국 함정이 지날 때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해당 국가 사령관과 함께 경례를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서로의 우정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라고 했지만 정작 우리와 바다를 맞대고 있는 중국과 일본이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채널A 뉴스 최 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청와대·국방부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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