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LIVE]‘요리하는 만화가’ 김풍이 사는 법
뉴스A LIVE [채널A] 2018-10-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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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잘하는 만화가죠, 김풍 씨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질문> 제가 지금 만화가라고 소개하긴 했는데 요새는 김풍 씨를 오히려 셰프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아요.

김풍> 네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그냥 특별히 뭐 거기에다 제가 설명을 하기도 뭐 해가지고 그냥 그렇게 불러주는 대로 그냥 '네, 네' 하며 다닙니다.

질문> 그만큼 활동 왕성하게 하시고 그만큼 화제가 많이 되는 인물이라는 뜻일 텐데요. 요리는 원래부터 소질이 있으셨던 건가요?

김풍> 아니요, 소질이라는 게 딱히 있진 않았고요.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좋아서 시작을 하다 보니까 다행히 이제 간을 제가 먹는 맛에 대한 간이 다른 사람들도 좋아하는 간과 일치하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보통 요리라는 게 간만 맞으면 다 맛있다고 느끼잖아요. 그래서 소질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 같아요.

질문> 우리 흔히 얘기하는 어린이 입맛 이런 거로 생각할 수 있는 건가요?

김풍> 어린이 입맛도 사실은 존중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질문> 이제 만화가 김풍 씨에 대한 얘기도 해봐야 할 것 같은데. 대표작이라고 하는 게 <찌질의 역사>잖아요. 표준어로 하면 지질하다, 제가 사전을 찾아봤더니 보잘것없고 변변하지 못하다 이런 뜻이던데 사실 작품을 만들다 보면 작가 스스로의 삶이 투영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본인의 이야긴가요?

김풍> 네, 뭐 글쎄요. 저의 이야기라고 딱 정의할 수 없겠지만 아마도 내용 자체가 남자들이 가장 지질해졌을 때는 실질적으로 이성을 대하거나 또는 어쩔 수 없는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지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지잖아요. 그런 것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보면 될 것 같고요. 대부분 사람들이 '저의 이야기이다', '저의 역사책이다' 이런 말들을 하시는데 아무래도 그런 부분들이 약간씩은 많이 에피소드라는 부분에서는 많이 참고가 된 것 같고요. 딱히 부정을 할 수도 없겠네요, 아무래도.

질문> 최근에 웹툰 작가분들에 대해서 굉장히 화제가 됐던 뉴스가 있었어요.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한 포털 사이트의 웹툰 작가분들의 평균 연봉이 2억 2천만 원이고, 1년 미만의 신인 작가들이 9,900만 원을 평균 연봉으로 본다. 그래서 대기업 임원급이다 이런 얘기도 나왔었거든요. 실제로 그런가요?

김풍> 글쎄요, 그거를 뭐 제가(웃음) 아마 그거는 발표를 한곳에서 없는 이야기를 하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아마도 표준이라는 편차에 대해서는 아마 약간은 조금 어떻게 이해를 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잘 되는 작품들 같은 경우는 제가 듣기로도 엄청난 액수를 벌기도 하거든요. 근데 약간은 조금 모르겠어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런 부분들이 회자가 되는 것이 약간 자극적인 느낌은 있거든요. 사실 어떤 직업이든 간에 얼마를 버느냐라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약간 작품을 만드는 작가와 어떤 이것에 대해서 웹툰이라는 특수성 자체가 갖고 있는 의미가 금액이라는 것으로 한정되어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것 자체가 저한테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질문> 꼭 연봉이 아니더라도 만화 좋아하는 학생들이 참 많잖아요. 김풍 작가 같은 경우에 어떻게 만화를 그리고 쓰게 되셨는지 궁금하거든요.

김풍> 저 같은 경우는 학창시절 때부터 보면 학교에서 꼭 뒷자리 구석에 앉아서 그림 그리는 애들이 있어요. 그런 친구 중에 하나였거든요. (소질이 있으셨군요 학생 때) 좋아했던 거죠 아무래도 그러다가 2002년도 쯤에 인터넷 웹툰이라는 말이 나오기 이전이었죠. 그런 단어가 만들어지기 이전에 그때 한참 폐인 문화라는 것이 붐을 일으켰어요, 인터넷에서. 그때 그들의 어떤 새로운 용어들도 많이 나왔었고 '아햏햏'이라는 그런 말도 나왔었고 '~하오체' 여러 가지 인터넷 문화라는 것 자체가 너무 재미있어서 그걸 한 번 만화로 만들어 봐야겠다하고 습작 만화로 <폐인의 세계>라는 만화를 만들었거든요. 그것을 모 사이트에 올렸는데 반응이 되게 좋았어요. 그게 계기가 돼가지고 처음에 만화를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인터넷 만화를.

질문> 그러면 웹툰 작가가 되고 싶다는 학생도 있을 거고 시청하고 계시는 학부모들도 계실 텐데 조언을 할 수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김풍> 조언이라는 건 사실상 내가 웹툰이라는 것 자체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들은 저 같은 경우도 사실 만화를 너무 좋아해서 계속 그렸던 거거든요. 그래야 되는 것 같아요, 일단은. 저한테 웹툰 작가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제가 이런 아이디어가 있는데 들어 보세요 많은 분들이 하는데 그럼 제가 항상 일단은 만화를 한 편이라도 만들어서 보내 주세요.. 라고 얘기를 해요. 제가 보고서 판단해드릴게요. 하면 아무도 안 보내요, 보통 말로만 그치거든요 직접 그려야 하고 아무리 재미가 있건 없건 그려야 하고 주변에 보여주고 평가를 받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이런 게 사실상 중요한 지점 같습니다.

질문> 이제 마지막 질문 하나 드리려고 하는데요. 앞으로 독자들에게 어떤 작품으로 만나 뵐 건지 계획을 여쭙겠습니다.

김풍> 글쎄요, 지금 신작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사실은 <찌질의 역사>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생각하면 제가 오랜만에 다시 웹툰 작업을 하면서 약간 고해성사 같은 기분으로 만든 작품이었거든요. 그렇게 만들었다면 새로운 작품은 이런 부분과 전혀 다른 스릴러나 다른 장르로 도전해 볼 생각이고요. 기회가 되면 요리 만화도 한 번 해보고 싶다고 계속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사실 제일 부담스러운 부분인 것 같아요, 사람들의 기대치라는 것이. 김풍이 요리도 할 줄 아니 만화는 얼마나 재밌게 할까에 대한 기대치가 있어서 그 부분은 항상 머릿속에서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더 고민하고 있는 중인 것 같고요. 신작은 다른 장르로 너무 이번에는 조금은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지만 그래도 사람들한테 좀 더 읽힐 수 있는 그런 장르로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질문> 만화면 만화, 요리면 요리, 방송이면 방송. 종횡무진하고 있는 웹툰 작가 김풍 씨와 지금까지 만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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