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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꺼리기에 도전했던 험지…악명 높은 구르자 히말
[채널A] 2018-10-14 19:20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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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원정대가 변을 당한 구르자히말은 전문 산악인조차 등반을 꺼리던 곳이었습니다.

얼마나 험한 곳인지 강경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히말라야 산맥은 갑작스런 돌풍 때문에 전문 산악인들도 등반에 애를 먹는 곳입니다.

강풍이 불 때는 바로 옆에 있는 사람과 의사 소통마저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히말라야 서쪽 구르자히말은 특히 급경사와 계곡이 많은 곳입니다.

1969년 일본 원정대가 처음으로 정상에 섰지만 1970년대 프랑스 원정대가 폭설로 숨지기도 했습니다. 우리 산악인들은 80년대 이후 발길을 아예 끊었습니다.

[박정헌 / 전문 산악인]
"길을 개척하려는 사람 이외에는 거의 아는 사람이 없다고 봐야죠. 위험성과 난이도가 많기 때문에 사람들이 아직 가지 않았던 거잖아요."

그런데 이런 위험성이, 도리어 김창호 대장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김창호]
"불가능해 보이고 불확실해 보여야 심장이 뛰고 나는 반드시 저 산을 올라가야 돼."

김창호 대장의 좌우명은 등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오겠다는 의지가 담긴 '집에서 집으로'입니다.

하지만 김 대장 일행이 끝내 돌아오지 못하면서 히말라야에서 희생된 우리 산악인은 9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최근 희생자는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무산소로 등정한 박영석 대장.

박 대장은 지난 2011년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됐는데, 김창호 대장이 당시 수색대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석입니다.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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