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중국 국경절 알리페이 해외결제액 1위 ‘명동’
2018-10-14 19:38 사회

사드 보복의 여파로 한동안 뜸했던 중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초 중국의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에는, 명동으로 몰렸는데요.

씀씀이가 어땠는지 박수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동안 유커 발걸음이 뚝 끊겼던 명동거리.

얼마 전부터 중국어가 다시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왕주어 /중국]
“우선은 명동에 왔는데 홍대나 건대 쪽도 놀러갈 거예요 서울이 처음인데 다음에도 또 올거예요”

[스테이시 / 홍콩]
“한우 먹고 근처에 남산타워 갈 거예요. 이 신발도 방금 샀어요 한국 방문은 이번이 네 번째예요.”

“중국인이 국경절 연휴기간 세계 유명 쇼핑 명소에서 큰 씀씀이를 보였는데요

제가 서 있는 이곳 명동에서 중국인이 알리페이로 결제한 금액이 세계에서 가장 컸다고 합니다.”

연휴 기간 전 세계 중국인 관광객은 알리페이로 평균 32만4000원을 썼는데 명동에선 평균 55만6000원을 결제해 이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명동 일대에 중국인이 좋아하는 백화점과 화장품, 패션 등 한류 스타 관련 매장이 많기 때문입니다.

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인의 해외결제액을 국가별로 집계했을 때도 한국이 4위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순위가 높아졌습니다

올해 국경절 연휴 동안 중국인이 한국에서 결제한 금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나 증가했습니다.

알리바바그룹 관계자는 중국인 방문자들이 한국에서 더 편하게 알리페이를 쓸 수 있도록 맛집, 관광지, 대중교통 등으로 결제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변은민
그래픽 성정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