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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아내까지 정규직 전환…은폐한 인사처장
2018-10-17 19:24 뉴스A

서울교통공사에서 정규직 전환의 실무 책임자는 인사처장입니다.

이 인사처장이 오늘 직위해제 됐습니다.

그의 아내 역시 입사한 뒤 정규직이 됐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가족채용을 파악한 보고서에서 부인의 이름이 누락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서울교통공사의 채용비리 의혹을 추가로 폭로했습니다.

정규직 전환 업무를 담당한 A 인사처장이 자신의 아내도 정규직으로 전환시켰다는 겁니다.

[김용태 /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정규직으로 전환과정 총괄했던 인사처장인 분의 부인이 전수조사 대상에서 자기를 삭제했다는 점. 참으로 기가 막히고…"

인사처장 아내가 정규직 전환 친인척 명단 작성 때 자신의 이름을 직접 뺐다는 주장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공사는 인사처장을 직위해제하고 명단 누락 경위 등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친인척 정규직 전환 과정에 노조가 개입했다고 주장하는 한국당은 일부 노조원의 폭력행위 동영상을 공개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지난해 말 서울교통공사 노사 협상장에서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의 목을 조르고, 불법 농성을 벌이다 폭행을 하는 영상입니다.

한국당은 옛 통진당 출신 노조 간부가 폭행에 가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사 노조는 "합리적 근거 없이 사실을 왜곡했다"며 한국당에 대해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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