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김포공항 미화원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해달라”
2018-10-17 19:29 뉴스A

이런 가운데 김포공항도 비정규직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청소와 카트관리를 맡은 직원들이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조현선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0여년 만에 새단장을 끝낸 김포공항. 준공 기념사를 하려는 순간 빨간 조끼를 입은 비정규직 노동자들 5명이 들이닥칩니다. 김포공항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미화원과 카트관리원들입니다.

[현장음]
"우리 돈 떼어 먹고. 왜 사람 취급을 안 해. 일은 우리가 하고 잘못된 것 아닙니까?"

이들은 용역업체가 월급을 일방적으로 깎아 '임금 착취'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 / 비정규직 노동자]
"월급을 기본 178만 원인데 158만 원 (받아요.) 떼 먹고 안 주는거에요."

그러면서 한국공항공사가 이들을 직접 정규직으로 고용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손경희 / 김포공항 비정규직 공공연대 강서지회장]
"자회사를 만들면 또 인력이 필요한 거예요. 우리에게 줄 복리후생 비용이 다른 분들한테…직접 고용으로 해야 한다는 거죠."

한국공항공사는 최근 김포공항 등에 근무하는 파견·용역근로자 4100여 명을 내년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화원과 카트관리원 190명의 경우 자회사 정규직 직원으로 고용할 방침이지만 사실상 용역업체 근무 때와 다를 게 없다는 이유로 반대에 부딪힌 겁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배영주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