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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 서비스 반대”…내일 전국 택시 대규모 파업
2018-10-17 19:47 뉴스A

지금부터는 택시파업 소식입니다.

택시업계는 카카오가 시작한 카풀 서비스에 맞서 내일 대규모 파업을 시작합니다.

행선지가 비슷한 이들끼리 카풀을 시작하면 택시승객이 줄어들게 되니 허용해선 안된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이지요.

먼저 유주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는 택시업계가 내일 새벽 4시부터 하루 동안 일제히 파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오후에는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도 열 예정입니다.

카풀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택시업계가 고사할 것라는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박권수 /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회장]
"죽느냐 사느냐. 택시업이 유사 이래 이런 일은 없었습니다. 30만 종사자들이 어떻게 보면 직업을 잃을 수가 있죠."

대규모 파업이 예고되면서 전국 지자체들은 비상 수송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인천시는 출퇴근 시간 지하철과 버스를 증차하고 운행시간도 새벽 2시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승용차 요일제도 임시 해제됩니다. 서울시도 출퇴근 시간대 버스와 지하철을 집중 배차하고 연장 운행을 고려 중입니다.

국토교통부는 휴업 신고 없이 파업을 벌일 경우 최대 면허 취소 처분 등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시민들은 이번 파업에 냉담한 반응입니다.

[김대중 / 서울 관악구]
"아침 같은 경우에는 택시 잡기도 힘든데 카풀을 해서 가게 되면 좀 편하게 갈 수 있어서 반대하는 건 좀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 수도권에만 12만 대에 달하는 택시 파업이 현실화된다면, 출퇴근길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grace@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홍승택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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