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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역주행 10km 도주…빈집털이범 검거
2018-10-18 19:47 뉴스A

오늘 새벽 부산에서 무면허 운전자가 모는 도난 차량이 경찰과 18km나 아찔한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서울에서는 상습 빈집털이범이 역주행 도주를 하다 검거됐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난신고 차량이 중앙선을 넘나들며 곡예하듯 주행합니다.

순찰차가 따라붙지만 정지 신호도 무시한 채 질주를 계속합니다.

[목격자]
"와, (소리가) 요란하지요. 왱왱하는 소리가 나서 세 시 십오 분 정도 됐나, 잠도 다 깨버렸지요."

약 12분 만에 18km를 달아난 이 차량은 순찰차가 수 차례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섰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건 20살 이모 씨와 19살 박모 군 등이었습니다.

박 군이 훔친 차량을 운전 면허가 없는 이 씨가 몰았던 건데 두 사람은 소년원에서 만난 사이로 드러났습니다.

[이원빈 / 부산 남부경찰서]
"(최고 속도) 120km 정도였고 골목길에선 70km 정도. 큰 사고가 나겠구나 싶어서 끝까지 따라갔습니다."

검은색 승용차가 서울 도심에서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 합니다.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
"(역주행을) 10km정도. 도주하다가 차로를 역주행하기도 하고…"

운전자 52살 배모 씨는 서울 강남에서 초인종을 눌러도 반응이 없는 빈 집 10곳에서 4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경찰은 피해 지역 CCTV에서 배 씨가 범행에 쓴 렌터카가 포착된 사실을 확인하고 동선을 추적해 왔습니다.

경찰은 배 씨에게 절도 혐의를 적용해 어제 검찰로 넘겼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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