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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vs 전 남친, 4시간 30분 대질조사서 ‘팽팽’
2018-10-18 19:51 뉴스A

가수 구하라 씨와 전 남자친구가 경찰에서 4시간 동안 대질 조사를 받았습니다.

쌍방 폭행과 동영상 유포 협박 의혹에 대해 팽팽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박건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검은 모자를 눌러쓴 가수 구하라 씨가 굳은 표정으로 경찰 조사실을 나섭니다.

지난달 18일 경찰 출석 때 얼굴과 손목에 붙였던 반창고는 이번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구하라 / 가수]
"(어떤 조사 받으셨어요?) …"

반면 흰 모자를 쓴 구 씨의 전 남자친구 최모 씨는 아직 얼굴에 상처가 남아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최모 씨 / 구하라 전 남자친구]
"(대질 조사하면서 어떤 얘기 하셨어요?)
죄송합니다."

지난 달 13일, 폭행 사건 이후로 두 사람이 마주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어제 저녁 6시반부터 4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대질 조사에서도 두 사람은 팽팽히 맞섰습니다.

구 씨는 '쌍방 폭행'을 주장한 반면, 최 씨는 구 씨의 일방 폭행이었다고 맞섰습니다.

둘 사이에 찍은 사적인 동영상으로 협박 당했다는 구 씨의 고소를 두고도 주장이 엇갈렸습니다.

[곽준호 / 최 씨 측 변호인 (지난 5일)]
"그 동영상의 대부분은 구하라 씨가 직접 주도적으로 찍었다고 합니다. 이것도 네가 가지고 끝내라는, 정리하라는 차원이었지."

두 사람의 주장이 맞서는 가운데 경찰은 추가 소환 조사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취재 김용우 조세권
영상편집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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