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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가족 다 죽인다”…광화문 가득 메운 기사들
2018-10-18 19:58 뉴스A

집회에 참여한 전국의 택시기사들은 기사들의 생존권을 강조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카풀 허용 정부 정책, 택시 가족 다 죽인다!"

전국에서 모인 택시 기사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을 메웠습니다.

주최 측은 6만 명 가까이 참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카카오가 내놓은 카풀 서비스가 택시업계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충식 / 택시회사 대표]
"기사들은 결국 손님들을 못 찾으니까 생존권이고, 떠나게 되고요. 택시산업은 다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게…"

일부 참가자들은 광화문 인근에서 운행하는 택시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집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정은솔 / 서울 서초구]
"승차거부를 할 정도로 생계에 위협이 되지 않는데 카풀 서비스가 나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김철기 / 서울 도봉구]
"그 사람들(택시 기사들)도 권리가 있고. 매일매일 날마다 하는 거 아니고 오늘 하루쯤이니까…"

이와 관련해 카카오 측은 카풀 서비스는 택시를 찾는 수요가 공급보다 많은 시간대에 활용되기 때문에 택시기사들의 생존권을 위협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조세권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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