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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품에 잠든 원정대 ‘마지막 배웅’
2018-10-19 10:49 뉴스A 라이브

오늘의 현장입니다.

히말라야 구르자히말로 원정을 떠났다가 희생된 김창호 대장과 대원들이 오늘 합동영결식을 치르고 영원한 이별을 고합니다.

그제 서울시립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고인들을 기리는 각계각층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질문]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 합동분향소에서 영결식을 치르게 되는 건가요?

[기사내용]
네,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이곳 서울시립대 대강당에는 오늘도 고인들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잠시 뒤인 정오까지 추모객을 맞이하고 오후 2시부터는 고인들을 마지막으로 배웅하는 합동영결식이 치러지게 됩니다.

합동분향소는 그제 김창호 대장의 모교인 서울시립대에 마련이 됐는데요.

그동안 고인들이 보여준 산에 대한 열정과 좌절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잊지 않겠다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후에 열리는 합동영결식에선 동료 산악인들이 추도사로 고인들을 기리고 추모 영상도 상영될 예정입니다.

히말라야 구르자히말에 코리안 루트를 개척하기 위해 떠났던 원정대는 지난 12일 해발 3500m에 차린 베이스 캠프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제 오열하는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와 서울과 부산, 의정부에서 각기 장례를 치렀는데요.

오늘 합동영결식을 끝으로 산과 함께 했던 뜨거운 삶에 작별을 고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시립대 합동분향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odo@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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