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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시한폭탄 ‘불량 적재’…운전자는 ‘아찔’
2018-10-24 19:48 사회

이렇게 고속도로 위에 떨어진 적재물은 운전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도로 위 흉기'나 마찬가집니다.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지만 단속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서 달리던 화물차에서 별안간 적재물이 떨어집니다.

[현장음]
"빵 빵 빵"

전면 시야를 모두 가릴 뻔한 아찔한 상황.

뒤에 오던 대형 화물차도 급히 속도를 줄입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떨어지는 적재물은 한해 평균 28만 건에 달하고, 이로 인한 교통사고도 매년 40건 이상 발생하고 있습니다.

도로에 떨어진 적재물은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정관 /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교수]
"고속도로는 고속 주행이기 때문에 추락 낙하물이 생기면 비록 작은 거라 할지라도 엄청난 충격…말 그대로 사고 안 난 것은 운이에요."

현행법상 화물을 묶지 않거나 덮개를 씌우지 않으면 모두 불량 적재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적발돼도 범칙금 5만원과 벌점 15점이 부과되는게 전부, 그나마 고속도로를 관리하는 도로공사는 단속권이 없어 경찰에 고발하는 것 말고는 할수 있는 게 없습니다.

도로 위의 흉기처럼 돼버린 불량 적재에 대한 화물차 운전자들의 의식 개선은 물론, 처벌 강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영상제공 : 한국도로교통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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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서 떨어진 낙하물 피하려다…잇따른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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